글. 박상근 용산구명예기자
주민생활의 질을 높이기 위해 용산구가 2025년 청소체계를 대폭 개편했다. 이번 개편으로 용산구 16개 동에서 생활 폐기물 통합 수거 방식을 적용하여 가정에서 배출하는 일반쓰레기, 음식물, 대형폐기물뿐만 아니라 재활용품까지 대행업체가 일괄 수거하게 된다. 또한, 도로 물청소와 분진·먼지 흡입 등의 가로 청소 업무도 한 업체에서 통합 관리하게 되어, 보다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청소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다. 더불어 이면도로(골목길)의 청결도 향상을 위해서 구청 환경 공무관들로 구성된 이면도로 청소반, 권역별 기동반을 신설 운영하고 있다.
청소체계 개편 이후, 구민 반응은 대체로 긍정적이며 청소 결과에 흡족하다는 반응이었다.
보광동에 거주하는 한 주민은 “어느 날부터 도로가 확실히 깨끗해졌다고 느꼈는데, 청소체계가 바뀌었다는 걸 오늘에서야 인지했다”라고 전했다.
한남동의 또 다른 주민은 “예전에는 새벽에 쓰레기를 수거해서 오전에는 버려진 쓰레기가 방치되곤 했는데, 이제는 수거 시간이 조정돼 아침 출근길이 한결 쾌적하다”며 만족감을 보였다.
서빙고동 주민은 “청소 수준은 좋아졌지만, 여전히 골목길 안쪽은 개선이 더 필요하다”며 “청소체계가 바뀐 걸 모르는 주민도 많아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할 것 같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김제화 용산구청 환경 공무관은 “기존에는 일반쓰레기와 재활용품 수거 주체가 달랐지만, 현재는 하나의 업체가 권역별로 모든 쓰레기를 수거하면서 수거가 더 효율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라며 “주민들께서도 음식물과 일반쓰레기를 정확히 분리배출 해주시면 처리 과정에 어려움도 줄일 수 있고 그만큼 더 쾌적한 환경이 조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청소체계 개편은 단순한 시스템의 변화가 아닌, 주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깨끗한 도시환경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용산구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점검과 개선을 통해 주민과 환경미화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청결한 용산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깨끗한 동네는 우리 모두의 작은 실천으로 시작된다. 올바른 분리배출, 함께 실천해 보는 건 어떨까?
연번 | 담당구역 | 청소대행업체현황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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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체 | 연락처 | ||
1 | 후암동, 남영동, 청파동, 효창동, 원효1동, 용문동 | 대서환경㈜ | 02-3272-4613 |
2 | 용산2가동, 이태원1동, 이태원2동, 서빙고동, 보광동, 한남동 | ㈜나선기업 | 02-3272-8982 |
3 | 원효2동, 이촌1동, 이촌2동, 한강로동 | 강남용역㈜ | 02-793-2944 |
일반종량제, 음식물류, 재활용, 대형생활폐기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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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지역: 세계음식거리, 퀴논거리, 이태원로, 용리단길, 용문시장길, 한남동 카페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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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일: 주7일 수거(공휴일 포함)
※ 동물사체 처리, 교통사고 잔재처리 관련 문의: 선린환경(주) 02-718-5630
※ 기존 종량제봉투, 음식물류 폐기물 납부필증은 그대로 사용 가능
※ 음식물류 폐기물 납부필증 구매 시 상기 구역 해당업체로 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