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돋보기

국립중앙박물관 문화의 향연을 소개합니다

김은경 용산구명예기자

국립중앙박물관이 2023년 공연예술축제를 연다. 4월부터 10월까지 박물관 내 열린마당과 으뜸홀에서 개최된다.
지난 4월 8일 첫 공연으로 열린 서울오케스트라의 연주를 박물관 야외의 열린 마당에서 관람했다. 그날은 마침 1981년부터 지정된 장애인의 날로 서울오케스트라는 장애 예술가들과 함께 연주하는 감동을 선사했다.
우리에게 익숙한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등의 주제음악들로 공연이 시작됐다. 하늘의 구름조차 쉬어 가게 하는 듯 둥실 떠 있었고, 이른 4월의 박물관 마당은 가족, 연인과 아이들을 동반한 사람들로 북적였다.

감상을 돕기 위한 지휘자의 해설은 관객참여를 유도했고 연주의 이해를 도왔다. 지휘봉을 어르신 관객과 아이에게 넘겨, 청중이 지휘를 경험하게 한 부분은 연주회의 분위기를 편안하고 웃음 짓게 하였다. 이런 열린 진행은 이곳 모두를 하나로 이어주는 듯했고, 현장은 신나고 즐거운 열광의 도가니로 물들었다.
하이 소프라노로 세계적인 콜로라투라만이 소화할 수 있다는 모차르트의 <밤의 아리아> 연주는 음악회의 절정에 이르렀다. 듣는 내내 행복했고 서울 오케스트라 단원들 모두에게 감사했다.
기대해도 좋은 앞으로 남은 연주회 일정을 소개한다. 장소는 국립 중앙 박물관의 열린마당 또는 으뜸홀, 국악그룹 다온은 관내 석조물 공원에서 개최된다.

국립중앙박물관 문화향연 공연 일정표
공연 일시
서울시립교향악단 5/25(목) 오후 3시
국립국악원 창작악단 5/27(토) 오후 5시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6/10(토) 오후 3시
양방언 6/24(토) 오후 3시
강은일 해금플러스 7/8(토) 오후 3시
힌극재즈밴드 <고니아> 7/22(토) 오후 3시
서울오케스트라 7/29(토) 오후 3시
김진택 기타리스트 8/12(토) 오후 3시
서울시립교향악단 8/26(토), 8/31(목) 오후 3시
양방언 9/9(토) 오후 3시
국악그룹 <다온> 9/23(토) 오후 3시
군악의장대 10/14(토) 오후 3시
장 소

국립중앙박물관 열린마당 등

입장료

무료

문 의

1544-59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