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보호수 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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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성황후가 나라의 안녕을 빌던 느티나무

글. 허숙화   사진. 강기원   자료 출처. 서울 노거수의 재발견

· 보호수 지정번호: 서3-2
· 수종
: 느티나무
· 위치
: 용산구 한남동 541-1

한남동 느티나무 이야기

조선 26대 왕 고종의 비 명성황후가 나라의 안녕을 빌기 위해 한남동 느티나무를 자주 찾아 기도했다고 전해진다. 이러한 이유에서인지 오래전부터 무속인들 사이에서 ‘민비성황당’이라는 명칭으로 통용되는데 이 느티나무 아래쪽 수변에는 용궁으로 들어가는 문이 있다고 믿는다. 신목으로 추앙받아 현재까지도 무속 행위가 이뤄지고 있다.
특히 이 지역은 임진왜란 때 왜군이 한강을 건너던 길목이기에 역사적으로도 의미가 있는 곳이다. 한남역에서 한강 나들목 연결 통로를 이용하여 한강 산책길로 내려가면 노거수를 만날 수 있다.

한남동

한강의 ‘한’자와 남산의 ‘남’자를 따온 데서 유래된 한남동은 한강과 남산 사이의 마을이라는 것을 나타낸다.

느티나무

낙엽 활엽 큰키나무로 학명에는 톱니가 있는 잎과 바위처럼 단단한 목재라는 뜻을 지녔다. 높이 35m 정도까지 자라며, 수피는 회백색, 회갈색을 띄는데, 나이를 먹고 건강할수록 큰 비늘조각이 떨어진다. 암꽃 지름 1.5mm, 수꽃지름 3mm의 작은 꽃이 4~5월에 잎과 함께 핀다. 과거로부터 느티나무는 마을의 정자나무나 당산나무로 사랑받아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