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줄리안 퀸타르트 씨는 이제 어엿한 10년 차 용산구민으로 방송 활동은 물론, 용산구 이태원 가구거리에 친환경·비건 카페 ‘노노샵’을 운영한다. 뿐만 아니라 환경 커뮤니케이터로서도 활발히 활동하는 가운데, 용산에 대한 애정 어린 시선과 미래를 향한 따뜻한 바람이 담긴 이야기를 지금부터 함께 들어보자. 글. 김민선 사진협조. 웨이브엔터테인먼트
‘방송인, 환경 커뮤니케이터 그리고 용산구에 위치한 친환경·비건 카페 ‘노노샵’의 운영자’. 줄리안 퀸타르트 씨는 여러 이름으로 불리는 가운데, 그중에서도 그가 10년 넘게 고수하는 것은 바로 ‘용산구민’이다.
“제가 용산에 산 지 벌써 10년이 넘었어요. 처음 한국에 왔을 때는 외국인이 없는 동네에서 한국을 온전히 느끼고 싶었어요. 그런데 친구 따라온 이태원은 한국 고유의 문화가 자연스럽게 어우러지고 외국인 커뮤니티가 잘 형성된 곳이 단연 용산구였습니다.”
그는 용산의 다채로운 문화적 공존이 그를 사로잡은 가장 큰 매력이라고 말하며 그는 용산을 ‘삶의 한복판’이라고 표현했다.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고, 이는 환경을 생각하는 그의 가치관에도 부합해 ‘탄소 발자국을 줄일 수 있는 역할’을 한다며 용산에서의 삶에 큰 만족감을 표했다.
환경커뮤니케이터라는 역할을 자처하는 그는 지구 환경을 위해 동물성 성분은 사용하지 않고 플라스틱 사용을 최소화하겠다는 그의 신념을 담아 2년 전부터 노노샵을 운영중이다. 용산구민에서 용산구 자영업자라는 타이틀을 추가한 셈. ‘No Animal, No Plastic’에서 따온 이름의 이곳은 친환경 생활을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돕는다. 손님들은 이곳에 직접 용기를 가져와 구매한 만큼 제품을 소분하고, 맛있는 비건 디저트를 판매하며 환경에 대한 감수성을 자연스럽게 높일 수 있도록 한다.
“환경 이야기를 어렵게 하면 사람들 마음에서 멀어지거든요. 그래서 저는 맛있는 디저트와 함께 환경 이야기를 전해요. 누구나 쉽게 지구를 위한 행동을 시작할 수 있도록요. 그런 점에서 용산구를 좋아하는 이유 중 하나가 탄소발자국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이에요. 서울시 중심에 위치한 동네라 대중교통 이용도 편리하고, 한강에 자전거를 타러 가기도 좋지요. 여기에 용산구민을 위한 자전거 보험 가입지원도 있거든요.”
그는 여전히 용산에서 더 많은 사람과 지속가능한 가치를 나누기를 꿈꾼다. 다문화와 다양성, 지속가능한 삶이 공존하는 용산. 그곳에서 줄리안 퀸타르트는 오늘도 ‘더 나은 내일’을 만들어가고 있다.
노노샵 전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