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리단길에 반가운 변화가 찾아왔다. 바로, ‘용리단길 동행거리 조성사업’을 통해 용리단길이 ‘걷기 좋은 거리’로 변화했기 때문이다. 지난 7월 4일, 용산구는 거리 정비를 마무리하고 새롭게 달라진 용리단길을 직접 둘러보는 ‘용리단길 준공식’을 진행했다. 글. 백지연 용산구명예기자
용산구는 용리단길 동행거리 조성사업을 통해 신용산역에서 삼각지역까지 이어지는 총 1.6km 구간의 혼잡하고 위험했던 낡은 도로를 말끔히 정비했다. 용산구는 주민 의견을 수렴해 공사를 결정한 뒤 2024년부터 보행자 친화 공간을 만들기 위한 공사를 진행해 왔다. 노후 도로를 전면 정비하고, 교차로를 쉽게 확인할 수 있는 ‘교차로 알림이’, 야간 보행 안전을 위한 ‘솔라 표지병’을 설치했다. 눈에 띄는 점은 차도와 보도를 명확하게 구분한 ‘안전 보행로’를 조성한 것이다. 보행로를 걷다보면 180년 이상 된 은행나무가 선사하는 편안한 휴식처인 ‘힐링쉼터’에서 잠시 쉬어갈 수도 있다.
준공식 현장에서 만난 주민 박정민 씨는 “도로 노후화로 자전거 운전에 안전이 우려됐는데 이제는 도로 상태가 마치 ‘비단길’ 같다”라며 미소를 지었다.
공사로 인해 가게 앞 통행이 어려워 걱정이 컸던 상인들도 이제는 거리의 변화에 기대감을 보이고 있다. 용리단길에서 5년째 카페를 운영 중인 손은주 사장은 “지난 6월에는 야외 탁자를 두지 못해 아쉬웠지만, 깨끗해진 거리를 보니 손님들이 더 많이 찾아주실 것 같다”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공사중이었던 해당 구역에 개업한 김성철 사장 역시 “거리 분위기가 공사 이후 확실히 살아났다”라고 전했다.
걷는 재미가 살아나고, 활력이 넘치는 용리단길. 앞으로 더 많은 사람들이 찾고, 모두가 사랑하는 공간으로 자리 잡길 기대한다. 새로워진 용리단길 한 번 걸어보는 건 어떨까?
교차로 알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