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문화예술교육센터 용산은 ‘감정서가’라고 불린다. 서울 시민 예술학교에서 운영하는 곳으로 서울에는 총 다섯 곳이 있는데 용산구에 위치한 감정서가는 문학에 집중되어 있다. 리모델링 기간을 제외하곤 상시 개방하고 있어 실내데이트는 물론 아이들과 방문하기에도 좋은 곳이다.
글. 김은영 용산구명예기자
용산역사박물관은 물론 용리단길로 알려진 신용산 맛집 거리, 아이파크몰 등과도 도보로 5-10분 거리라 갑자기 생긴 여유시간 등을 보낼 곳이 필요하다거나 할 때 방문하기에 특히 좋다. 별도의 예약이 필요 없고 토요일에도 6시까지 운영하는 데다가 많이 알려지지 않아서 늘 한산한 편이다. 또한 아주 어린아이들이 참여하기에도 좋은 전시가 운영 중이라 아이와 방문하기에도 부담이 없다.
방문했던 당시에는 1층 전시공간에 ‘십장생: 안녕의 풍경’으로 십장생을 주제로 한 참여형 전시가 운영 중이었다. 십장생에 관한 작품이 전시됐고, 그림책 만들기 등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관람객이 직접 십장생 모빌을 만들어보거나 한 장짜리 책을 만들어 전시할 수도 있었다. 책을 만들기 위한 다양한 재료가 무료로 제공되니 마음 가는 대로 끄적여 볼 수 있었다. 직접 참여해도 즐겁고, 이미 다녀간 이들이 만든 작품을 전시해 둔 것을 보며 아이디어에 감탄하는 재미도 있었다.
서울문화예술교육센터 용산은 성인과 아동을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전시와 관련된 인문 예술 강의는 물론,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 등을 무료로 진행하니 방문 전 확인해보기를 바란다.
1층 전시공간
서울문화예술교육센터 용산에서 가장 추천하고 싶은 곳은 2층이다. 주로 워크숍이나 성인 교육 등을 위한 공간으로 이용하는데, 평소에는 조용히 노트북을 사용해 작업을 하거나 책 읽기에 최적인 장소다. 이용 시간에 제한이 없고 간단한 음료는 반입할 수 있어 커피 한 잔을 들고 가 머물기 좋다.
2층 휴식공간
서울 용산구 서빙고로17 업무동 1층, 공공시설동 5~6층
지하철 1호선 용산역 1번 출구(도보 10분), 지하철 4호선 신용산역 2번 출구(도보 5분)
화~토요일 10:00~18:00
일요일과 월요일 정기휴무
02-3785-31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