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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은 트렌디한 감각이 공존하는 문화의 중심지다. 용산의 골목마다 자리 잡은 다양한 갤러리들은 우리의 일상에 예술적 영감을 불어넣는다. 저마다의 개성을 만나보는 것은 삶의 또 다른 재미가 된다. 예술적 공간들은 구민에게 지적인 휴식처이자 새로운 사유를 던지는 창의적 플랫폼이 되어주기도 한다. 마음을 울리는 작품을 우연히 마주할 때, 용산이 왜 ‘도심 속 예술 산책로’로 불리는지 자연스레 느낄 수 있다. 글. 조한나 사진. 엄태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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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바람이 머무는 길목, 미술관에서 특별한 시간을 만나보자. 고미술부터 현대미술까지, 다채로운 세 개의 전시가 한창 열리고 있다. 용산구민을 위한 관람료 할인도 진행 중이니, 가족, 이웃,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가을빛 예술 나들이를 즐겨보기를 권한다.
현장에서 주소지를 확인하니,
신분증 꼭 가지고 가세요!
| 전시명 | 당초(정가) | 구민할인(할인율: 20%) |
|---|---|---|
| 고미술 상설전 | 무료 | 무료 |
| 현대미술 소장품전 | 12,000원 | 10,000원 |
| 이불전 (한국 현대미술작가) | 16,000원 | 13,000원 |
| 통합권 (모든 전시 관람) | 20,000원 | 16,000원 |
전시에 따라 입장료 다름
용산구 이태원로 55길 60-16(한남동)
화~일요일 10:00~18:00 운영(17:30 매표 마감)
매주 월요일, 매년 1월 1일, 음력 설날 및 추석 당일 휴무
02-2014-6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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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화, 사진, 영상 등 다양한 매체를 두루 아우른다. 국내외 유망한 작가와 기성 작가를 폭넓게 조명하며, 누구나 자유롭게 예술을 경험하고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독특한 동선에 따라 작품에 한층 더 깊이 빠져들 수 있다. 전시 작품에 영상이 포함되어 있다면, 별도로 마련된 스크린 감상 공간을 놓치지 않고 경험해보기를 추천한다.
입장료 무료
용산구 독서당로 116 1층(한남동)
화~토요일 10:00~18:00 일·월요일 휴무
02-597-5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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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집’이라는 독일어 이름처럼 아늑한 공간이다. 한국 공예 작가들과 협업하여 높은 수준의 공예품을 선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아프리카에서 수집한, 자연의 결이 살아 있는 작은 의자와 밀크저그, 그 너머에 한지와 모래로 그린 회화 작품이 한 공간에 자리하는 식으로 미술의 경계를 넘나든다. 다양한 작품 세계와 이를 마주한 관람객의 감성이 자연스럽게 섞이는 듯 하다.
입장료 무료
용산구 한남대로28가길 19, 1,2층(한남동)
화~토요일 10:30~18:30 일·월요일 휴무
02-3409-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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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개 층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관람객의 동선을 자연스럽게 유도한다. 이곳은 전시에서 감각할 수 있는 범위 너머를 자유자재로 오간다. 조명, 향, 포토존 등 다양한 요소들을 섬세하게 배치하여 관람의 즐거움을 극대화한다. 시각뿐만 아니라 오감을 활용하여 작품을 느끼고 경험하는 특별한 전시를 만날 수 있다.
전시에 따라 입장료 다름
용산구 녹사평로 132 3, 4층(이태원동)
화~일요일 10:30~19:00 월요일 휴무
02-797-56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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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현대조각을 개척하고 국립현대미술관장을 역임한 제1세대 조각가 김세중 선생의 사립 미술관이다. 문학과 미술이 어우러진 복합적인 기획 전시들을 선보이며, 큐레이터의 작품 해설 시간을 자주 운영해 심도 깊은 관람을 돕고 있다. 야외조각실에서 뜻밖의 작품을 감상할 수도 있다. 누구나 편안하게 드나들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예술의 기쁨’을 전하고자 한다.
입장료 무료
용산구 효창원로 70길 35(효창동)
화~일요일 11:00~17:00 월요일 휴무
02-717-5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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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 장인으로 꼽히는 한익환 선생의 한국고미술자기연구소로 사용하던 사택을 개조한 뒤, 소장품을 기반으로 개관한 사립 박물관이다. 맑고 깨끗한 느낌을 주는 도자기들이 반듯하게 전시된 공간 한편에 깨진 도자기와 시멘트로 만든 방석은 존경하는 선배 작가를 기리며 후배들이 만든 작품들이다. 완벽한 것만이 삶이 아님을 예술의 조화로 전하고 있다.
입장료 무료
용산구 한남대로 108(한남동)
화~토요일 10:00~18:00 일·월요일 휴무
02-796-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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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동적인 에너지를 바탕으로 현대미술의 새로운 흐름을 소개한다. 특히 해외 미술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국내외 젊은 작가들과 함께 그룹전, 큐레이터 특별전, 해외 기관과 협력 전시 등을 다양하게 시도한다. 실험적이고 동시대적인 작품으로 갤러리의 세계를 확장해가는 중이다. 이곳에서 경험할 수 있는 감각은 관람객에게도 신선한 자극을 불어넣는다.
입장료 무료
용산구 회나무로13길 12 1층, 지하1층(이태원동)
화~토요일 13:00~19:00 일·월요일 휴무
02-794-47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