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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내 어르신과 어린이들이 만나 가을 풍경 속에서 나들이를 즐겼다. 서로 마음을 나누며 모두가 행복가득한 얼굴을 하고 있었다. 글. 한강로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 양재옥 / 총무 고춘화
노란 은행잎이 바람 따라 흩날리던 가을의 끝자락, 10월 31일 용산 어린이정원에 따뜻한 발걸음이 모였다. 한강로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준비한 세대공감 나들이, 「한강로운 산책, 세대를 잇-다」가 열렸기 때문이다. 이번 행사는 지역내 어르신과 큰나래어린이집 원아들이 짝을 이루어, 노랗게 물든 가을 풍경 속에서 함께 어울리는 뜻깊은 자리였다.
돗자리를 펴고 마주 앉은 어르신과 아이들은 서로의 얼굴을 그리며 이름을 부르고, 따뜻한 마음을 나눴다. 서툰 손끝에서 피어난 그림 속에는 정겨움이 고스란히 담겼다. 또, 관내 기업 베이커스코드에서는 정성스럽게 준비한 빵과 음료로 나들이의 즐거움을 더해주었다. 달콤한 간식은 어르신과 아이들의 마음을 잇는 따뜻한 매개체가 되었고, 나눔에 깃든 온정은 모두의 얼굴을 한층 더 밝게 물들게 했다.
“할아버지, 이건 저예요!”라며 환하게 웃는 아이들의 모습은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미소를 안겼고, 햇살 아래 반짝이는 순간들은 용산구 사진작가회의 재능기부로 소중히 기록되었다. 해맑은 아이의 눈빛, 자상한 어르신의 손길, 그날의 따뜻한 풍경은 사진 속에서 다시 한번 살아났다.
“아이와 함께 그림을 그리며 마음이 정말 훈훈해졌어요.” “이런 시간이 참 오랜만입니다. 잊지 못할 소중한 추억이 또 하나 생겼습니다.” 즐거움을 전하는 어르신들의 말씀은, 공원에 모인 모두에게도 행복이 서서히 번져가게 했다.
이번 나들이는 단순한 외출이 아니라, 세대가 함께 어울리며 정서적 유대감을 쌓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앞으로도 어르신과 아이들이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꾸준히 마련하여, 모두가 행복한 공동체를 만들어가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