퀴논(꾸이년) 세종학당은 용산구와 퀴논시 자매도시로의 문화교류 협력사업으로 2016년부터 시작되었으며, 현지인들에게 한국과 K-콘텐츠를 알리는 허브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용산구에서 행정인력을, 퀴논시에서 강의실을, 세종학당 재단에서 교원과 교재를 지원하여 협업하며, 8년간 세종학당이 배출한 한국어 교육생은 2,000여 명에 이릅니다.
용산국제교류사무소에는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배우고 싶어 하는 베트남 현지인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데, 2024년 8월 19일부터 시작한 2학기 수업에서는 15개 반 200여 명의 학생들이 한국어를 배우고 있습니다. 퀴논(꾸이년) 세종학당 수업에서 가장 먼저 익히는 한글 중 하나는 ‘용산’입니다. K-문화에 대한 관심에서 시작한 한국어 수업이 대한민국과 용산구를 알리는 글로벌 외교 매개체가 되고 있습니다. 수강생들은 세종학당을 졸업한 이후에도 한국과 용산에 대한 관심을 계속 이어가고 있습니다. 한국인 대상 관광업에 종사하기도 하고, 한국에서 직접 배우고자 하는 마음으로 관내 대학교 유학과 기업체 취업을 선택한 수강생들도 있습니다. 단순히 취미로 한국어를 배우는 것을 넘어 한국 관련 전문가가 되어 한국과 베트남 교류에 도움이 되는 일꾼으로 성장하기도 하였습니다.
앞으로도 용산구는 세종대왕께서 백성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창제하신 한글을 매개로 한글의 우수성과 K-문화 그리고 용산을 세계에 알리며 지방외교관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겠습니다.
MINI INTERVIEW
판토자트 Phan Đỗ Gia Thư(27세, 베트남)
꾸이년세종학당
2024년 2학기 수강생
(말하기대회 1등 우수학습자)
한국 드라마를 좋아해서 한국어를 배우고 싶었습니다. 정보를 찾던 중에 가까운 곳에 실강 수업으로 한국어를 배울 수 있는 학당이 있는 것을 알고 매우 기뻤습니다. 그렇게 퀴논(꾸이년) 세종학당에 등록한 것이 5년 전입니다. 꾸준히 한국어를 배워 한국어능력시험(TOPIK) 4급에 통과하였습니다. 또한 여러 번 도전하였던 퀴논(꾸이년) 세종학당 말하기대회에서 드디어 올해 대상을 수상하여 10월 한글날 맞이 세종학당 재단 우수학습자 한국 초청 연수에 참가하게 되어 매우 기쁩니다. 한국어를 더욱 열심히 공부하여 한국관련 회사에 입사하는 것이 제 목표입니다. 퀴논(꾸이년) 세종학당에서 한국어수업과 다양한 문화교류 프로그램에 적극 참여하며 행복하였고, 이런 것을 가능하게 해준 용산구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