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는 ‘2023 서울서베이’에서 공교육 환경 만족도를 1위로 대폭 끌어올렸습니다. 공교육과 사교육을 합친 교육 환경 만족도는 25개 자치구 중 2위를 차지했습니다. 2023년 서울시 교육 환경 평균은 10점 만점에 6.29점인데 비해 용산구는 7.17점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공교육 환경 만족도는 7.67점(서울 평균 6.43점)으로, 2021년 5.18점에서 2.49점 상승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용산구는 교육 1번지 조성을 위해 지난 2년간 다양한 정책을 추진한 바 있습니다.

민선 8기 들어서면서 글로벌 교육, 미래교육, 학교지원, 진로직업체험, 독서진흥 5개 분야에서 16개 사업을 집중적으로 추진해왔습니다. 그중에서도 미래교육 분야는 민선 8기 용산구가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입니다. 지역에 명문고를 육성하고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교육특구 지정 기반을 마련하는 중입니다. 오는 12월에는 글로벌교육 활성화 및 미래교육발전 연구용역을 완료할 예정입니다. 이번 연구는 용산구 교육 정책의 새로운 비전과 패러다임을 제시해 용산구 공교육 발전을 도모하고 교육국제화특구 지정을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될 것입니다.

교육국제화특구란 교육부 공모사업으로 국제화된 전문인력 양성과 국가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외국어교육 및 국제화 교육 활성화를 위해 조성하는 특구입니다. 이는 시도지사 및 교육감이 교육부장관에게 공동으로 신청하여 지정됩니다.

다문화 주민들과 함께하는 용산은 국제업무지구 개발과 함께 대한민국 안의 작은 지구촌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주한외국대사관 51곳이 용산구에 소재하고 있어 국제적인 네트워크가 갖춰져 있으며, 이태원과 이촌에는 글로벌빌리지센터가 운영되어 외국인들의 생활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또한, 용산국제업무지구와 같은 대규모 도시 개발 사업을 추진하면서, 높은 수준의 교육시설에 대한 수요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글로벌 교육시설 등 인프라를 갖추기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에 발맞춰, 글로벌 다문화 사회라는 용산의 지역적 특성을 반영한 교육국제화특구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용산구가 교육국제화특구로 지정되면 관련 법령에 따라 국비 지원을 받아 외국인 학교 설립, 외국인 진료병원 지정·운영, 초등학교와 중학교 외국어 교육 강화 지원, 외국어 전용 마을 조성, 외국어 상용화 추진, 국제 교류 시설 조성 등 지역 특색을 반영한 교육 국제화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자율권을 얻습니다.

2025년부터 2027년까지 용산구는 교육 국제화 사업을 확대하고, 이를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협의체 및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입니다. 특히 2027년 하반기에는 4기 교육국제화특구 지정 공모에 적극적으로 신청하여, 교육 국제화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고자 합니다. 이미 공교육 환경 만족도 1위를 기록한 용산구는 이에 안주하지 않고, 용산국제업무지구에 들어설 국제기업에서 지역 학생들이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입니다. 이러한 노력으로 용산구는 교육 국제화 사업을 통해 글로벌 교육도시로 발전하고, 지역 학생들은 국제적인 역량을 갖춘 인재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