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돌봄이 절실한 홀로 사는 어르신들의 건강과 안전을 지켜주는 반려로봇과 안전관리기기를 안정적으로 보급해 몸과 마음이 건강한 노후생활을 보장한다. 지난해 430대 보급에 이어 올해도 거동이 불편하거나 외부 활동을 꺼리는 어르신에 반려로봇 50대를 추가로 지원하고 안전관리기기를 통한 모니터링도 지속한다.
움직임이 어려운 와상환자의 배변과 세정을 자동으로 처리하는 배설케어 로봇 2대도 서울 시립요양원에서 시범 운영 중이며 안전성과 효과성 검증 후 하반기에 11개 요양원으로 확대한다. 인지·상지 재활을 돕는 로봇은 4개 요양원에서 시범 운영될 예정이며 하반기에 5곳으로 늘릴 계획이다. 이와 함께 착용 시 최대 15kg의 근력을 보조해 근골격계 질환을 예방하는 웨어러블로봇도 10대가 공급돼 시범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디지털 기술 활용해 어르신들의 풍성한 여가활동을 돕는 스마트복지관도 개관한다. 어르신들이 디지털 기기를 활용해 다양한 학습이 가능한 복지관으로 ▲스마트배움터 ▲스마트놀이터 ▲스마트건강터 등으로 구성된다. 각 공간에는 두뇌향상 콘텐츠를 탑재한 돌봄로봇, 전자칠판과 태블릿 컴퓨터(PC)를 이용한 디지털드로잉(그림그리기), 다양한 인지능력 향상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스마트테이블 등이 설치된다.
경로당도 스마트해진다. 시는 올해 11개 자치구 105개 경로당을 스마트 경로당으로 바꿀 계획이다. 관리인이 없는 경로당 특성을 안전에 취약할 수 있으므로 센서를 활용한 전기‧가스‧수도 사용 제어, 화재나 누전 경보기 작동, 출입 감지 등의 기능을 탑재한 스마트홈 시스템을 보급한다.
이외에도 세대 간 디지털 격차가 사회문제로 대두됨에 따라, 시는 서울디지털재단과 함께 찾아가는 디지털 체험버스 운영도 준비 중이다. 버스는 다양한 기기를 탑재한 이동형 체험장으로, 기기 체험은 물론 인터넷뱅킹, 길 찾기 등 스마트폰 기초 교육도 함께 진행한다. 올 하반기 어르신들이 자주 방문하는 시설 등 주요 밀집지역 50곳을 순회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