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 내가 나라를 다스린다면?” 다소 유치하게 들릴 수 있지만 사실 마법 같은 질문이다. 이 질문에 답하기 위해서는 우선 상상력을 발휘하여 낯선 개념들을 떠올려야 한다. 그러다 보면 자연스레 알게 된다. 정치란 우리의 현실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이며, 이것들을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다는 사실을 말이다. 책은 청소년들에게 단순한 질문들을 던짐으로써 정치의 중요성과 기능에 대해 생각거리를 남겨주고 있다.

이 책은 200여 년간 동식물의 계통을 식별해 온 분류학의 역사를 보여준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자연을 분류하는 체계에 중대한 변화가 일어났고, 이에 따라 우리의 움벨트도 위기에 처했다. 심지어 ‘분기학자’라 불리는 이들은 생명체를 직접 보지도 않고 연구실에 앉아서 생물의 진화 계통을 명백히 밝혀내며, 우리가 알던 생물종의 상식을 뒤바꿔 놓았다. 저자는 이들과 같은 과학자 집단에 속하면서도, 우리 움벨트를 지키기 위해 자연에 이름을 붙이던 선조들처럼 다시금 자연과 가까워지라고 당부한다.

이 책은 우리나라 근현대사 화가들의 인생을 소개하며, 자연스럽게 작품에 대해 해설한다. 이 책은 한 시대를 빛낸 30여 명의 예술가의 삶을 바탕으로 그들의 그림, 조각품 등 예술 작품을 보여준다. 우리나라의 근현대 화가들이 어떤 사람들과 어울렸으며 그들의 경험이 어떻게 작품에 영향을 미쳤는지를 보다 보면, 그들이 겪은 고된 현실과 그 속에서도 추구한 낭만이 고스란히 와닿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