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속 건강관리에 도움을 주는 서울형 헬스케어, 손목닥터 9988에 참여한 시민이 일주일만에 7만명을 넘어섰다. 99세까지 88(팔팔)하게 산다는 의미가 담긴 손목닥터 9988은 서울시민의 건강한 생활습관 형성과 건강 증진을 돕기 위해 2021년부터 시작한 서울시 사업으로, 작년까지 45만명(누적)이 참여하는 등 꾸준히 인기를 끌어왔다.
성원에 힘입어 올해부터는 참여를 원하는 서울시민(2005년생ㆍ19세 이상, 서울 소재 직장인ㆍ대학생 등 포함) 누구나, 언제든지 신청할 수 있도록 참여 대상과 기간을 확대했다. 선착순이 아닌 연중 상시, 스마트워치 없이 스마트폰 앱만으로도 참여할 수 있게끔 가입절차도 개선했다. 특히, 사업 취지에 맞게 70대 이상 어르신의 참여를 높이고자 연령 상한(당초 75세) 기준을 없애고, 걸음포인트 달성 기준도 완화(8천보→ 5천보)했다.
송파구 거주 70대 참여자 김ㅇㅇ씨(77)는 ‘평소 손목닥터 9988에 관심이 있었으나 연령 상한에 걸려 못하다가 이번에 연령 상한이 없어지면서 바로 가입했다. 하루 8천보 걷기가 부담됐는데 달성 기준을 5천보로 완화해 줘서 덕분에 하루에 적어도 5천 걸음 정도는 꼭 걸으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신체적‧정신적으로 보다 세심한 건강관리가 필요한 건강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건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건강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특별모집을 8월 중 실시할 예정이다.
출산모, 대사증후군 관리 대상자, 고독사 위험가구, 은둔고립 청년, 자립준비 청년, 60세 이상 어르신 등이 대상이며, 유관 부서와 협조하여 대상자를 발굴하고 맞춤형 프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올해도 손목닥터 9988 참여자들이 도심 곳곳에서 열리는 다양한 온ㆍ오프라인 프로그램과 함께 즐겁게 걸을 수 있도록, 시민 참여도가 높은 걷기 챌린지 ‘9988 하는 날’을 한강, 서울 둘레길 등지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각종 프로그램 진행 시 ‘어르신 전용 부스’를 마련해, 어르신에게 참여 및 앱 활용법 등을 안내하는 등 지속적인 참여를 독려할 계획이다.
참여 신청은 손목닥터 9988 누리집(onhealth.seoul.go.kr) 또는 스마트폰 앱을 통해 가능하며, 신청하면 승인 후 익일부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앱을 통해 가입할 경우 플레이스토어(안드로이드) 또는 앱스토어(아이폰)에서 ‘손목닥터 9988’ 검색 및 다운로드 후 신청하면 된다. 서울에 거주하지 않더라도, 서울 소재 직장인 및 대학생, 자영업자는 증빙 서류를 온라인(또는 앱)으로 제출하면, 승인 후 참여 가능하다. ※ 증빙 서류 : 재직증명서 또는 명함(직장인), 학생증(대학생), 사업자등록증(자영업자)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