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이야기

2024년 서울,
이렇게 달라집니다!

서울시는 매년 초, 새롭게 시행되는 사업, 시민생활과 밀접한 연 관이 있는 제도나 정책, 개관을 앞둔 공공시설 등 미리 알아두면 좋을 만한 유용한 정보들을 한데 모아 책으로 발간한다. 새로 발간된 「2024 달라지는 서울생활」에는 어떤 것들이 담겼을까?

먼저 출산과 양육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사업을 2024년에도 계속 확대한다. 먼저 부담 없는 요금으로 놀이 활동과 돌봄을 제공하는 서울형 키즈카페를 총 200곳 선정·조성하고 영아 양육가정의 이동 편의를 위한 서울 엄마아빠택시를 기존 16개 자치구에서 전 자치구로 확대한다. 출생 아동에게 지급하는 첫만남이용권 바우처와 집중 돌봄이 필요한 0~1세 아동에게 지급하는 부모급여도 확대한다. 둘째 이상 자녀 출산으로 기존 자녀 양육 공백이 생긴 가정에는 아이돌봄서비스 본인 부담금을 지원, 양육 및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는 사업도 시행된다.

기준소득 대비 부족한 가계 소득의 일정 비율을 채워줌으로써 가계 소득을 보전하는 새로운 소득보장 제도 안심소득 시범사업은 올해 가족돌봄 청년, 빈곤·질병 등으로 생활이 어려운 저소득 위기 가구 등 500가구를 선정해 지원한다.

장애 유형과 특성, 일자리 시장변화를 반영해 다양한 직무를 발굴, 장애인의 소득을 보장하고 유용한 일 경험을 제공하는 장애 유형 맞춤형 특화일자리 지원도 시작된다. 시는 올해 1월 중 참여자를 모집할 예정으로, 참여자로 선발되면 올해 2~12월 주 20시간 근무, 월 최대 103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국가를 위해 헌신한 유공자에 대한 지원도 강화한다. 참전유공자 대상 참전명예수당을 월 10만원에서 15만원으로 인상하고, 보훈예우수당 대상자를 전상군경, 공상군경, 공상공무원까지 확대한다.

청년이 마음껏 꿈꾸고 미래에 투자할 수 있도록 상담 및 교육 서비스를 확대하고, 장·노년층이 사회적 소외감을 느끼지 않도록 디지털 분야 교육과 체험을 제공하는 센터도 운영한다. 장애·질병 등으로 도움이 필요한 가족을 돌보는 14~34세 가족돌봄청년의 부담을 낮춰주기 위해 1월부터 전담기구를 신설, 개인별 맞춤형 상담으로 필요한 정책 및 서비스를 제공‧지원한다.

디지털 신기술 분야 실무 인재를 양성하는 청년취업사관학교를 현재 15개 캠퍼스에서 24년 총 5개 캠퍼스(강북·노원·은평·관악·강남)를 추가 조성, 총 20개 캠퍼스를 운영한다. 또 올해 하반기에는 대학생 대상 서울 청년 기업체험 프로젝트도 신규 추진된다. 올해에도 취약계층 청소년에게 다양한 온라인 교육 서비스와 멘토 링을 지원하는 서울런 운영을 확대해 나간다.

장·노년층을 대상으로 하는 서울디지털동행플라자 서북(은평), 서남(영등포)센터를 정식 개관해 실생활에 필요한 디지털 분야 교육·체험·상담을 원스톱 무료 제공한다. 센터별 프로그램은 서울 디지털동행플라자 누리집(didong.kr) 또는 전화 예약 후 이용할 수 있다.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환경 분야 대책도 집중적으로 펼치는 한편 대중교통 이용을 높이기 위해 서비스와 제도 개선도 병행해 나간다. 서울버스부터 지하철, 따릉이까지 대중교통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기후동행카드가 시범운영 중이며, 9월에는 한강 대중교통 시대의 문을 열어 줄 리버버스 운행을 시작한다. 한강과 인접한 여의나루역을 러너스테이션으로 조성해 누구나 뛰며 운동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러닝 관련 편의시설과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서울시민을 위한 비대면 건강관리 서비스 손목닥터 9988도 전용 앱을 구축해 스마트워치, 개인 스마트폰으로도 건강을 관리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업그레이드 해나간다. 또 최근 급증하는 마약류 피해로부터 시민을 안전하게 지켜내기 위해 시립은평병원 내 서울시마약관리 센터를 조성한다.

변화하는 이슈와 시민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문화 프로그램 및 시설을 확충, 올해에도 서울의 매력을 계속 높여나간다. 2024년 서울색 스카이코랄을 빛으로도 구현해 남산서울타워·DDP·한강대교 등 주요 명소에 적용 아름다운 서울의 야경을 선사할 예정이다.

서울의 미래 경제와 문화를 견인할 시설도 잇따라 개관한다. 인공지능(AI)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도봉구 창동에 서울로봇인공 지능과학관, 서초구 양재동에는 서울 AI 허브가 문을 열고, 동대문 패션상권 활성화를 위해 동대문에는 DDP 쇼룸이 마련된다. 11월에는 사진전문미술관도 개관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