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에 목마른 청소년들의 고민을 한방에 해결해 줄 공부방이 청파동과 한강로동 두 곳에 문을 열었다.
두 청소년 공부방은 모두 스터디 카페형 공부방이다. 기존의 공부방 하면 천편일률적인 칸막이로 가득한 독서실을 떠올리기 십상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카페처럼 탁 트인 책상과 다양한 유형의 좌석으로 개방된 분위기를 자랑하는 스터디 카페형 공부방이 대세를 이끌고 있다. 스터디 카페형 공부방은 집중이 필요한 날, 창의성이 필요한 날 등 매일의 상황에 따라 다양한 좌석에 앉을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실제로 최근 용산구 내 새롭게 생기고 있는 사설 공부방은 모두 스터디 카페 형식이다. 다만 최신 시설인 만큼 이용 요금이 비싸 청소년들이 마음 편히 공부하기에 어려움이 있었다. 기존 구립 공부방은 이용 요금이 저렴한 대신 시설이 낡아 개선이 요구되는 상태였다.

새롭게 문을 연 용산의 청소년 공부방은 지역주민들의 요구에 반응하고자 설계 단계부터 청소년들의 의견을 반영했다. 청소년들이 원하는 공부 공간 조성을 위해 설문조사 등 섬세한 소통을 거듭했다. 그 결과 혼자서 집중해서 공부할 수 있는 개별 집중석, 조별과제 및 토의에 유용한 스터디룸, 카페형 책상, 개인 사물함, 프린터기 등 최신의 시설을 갖춘 공부방이 탄생했다.
뿐만 아니다. 한강로 공부방에는 ‘공원뷰’ 창가 좌석도 마련됐다. 청소년들이 공부하면서도 자연을 만끽하며 마음의 여유를 느끼는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안전에도 힘을 썼다. 비상벨이 있는 휠체어석 설치부터 청소년 출입 시 부모에게 알림을 보내주는 첨단 시스템까지 마련했다. 직원이 상주하며 직접 안전을 챙기는 것은 물론이다.
더 나은 환경에서 마음껏 공부할 수 있게 된 용산의 청소년들! 합리적인 이용 금액과 최신 시설을 자랑하는 용산의 스터디 카페형 공부방에서 ‘열공’하며 새해 새 다짐을 이뤄보는 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