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돋보기 ❷

마약, 출구 없는 미로?

NO 출구 있는 미로!

이지원 용산구명예기자
프로파일러가 알려주는 마약 예방법

우리나라는 더이상 마약 청정지역이 아니다. 마약으로 인한 범죄는 날이 갈수록 교묘히 진화하고 우리 삶에 가까이 와있다. 어떻게 해야 마약으로부터 우리를 안전하게 지킬 수 있을까? 이에 대한 해답을 지난 11월 29일, 용산 아트홀에서 진행된 강연에서 찾을 수 있었다.
우리나라 1호 프로파일러인 권일용 교수님을 모시고 ‘일상 속 마약 범죄와 심리’란 주제로 진행된 이 강의는 마약이 얼마나 우리 삶을 파괴시킬 수 있는 다양한 범죄와 연결되어 있는지 깊게 알 수 있는 명강의였다.
일단 우리가 마약에서 조금이라도 안전하려면 밖에서 주는 건강식품과 음료 등은 가능하면 피하는 것이 가장 좋다. 마약이 ‘피로 회복제’나 ‘건강식품’으로 둔갑하여 우리의 삶을 노리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각종 범죄에 노출되지 않기 위해서는 온라인이나 SNS 활동 시 개인정보 누출에 주의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자동차 위에 놓은 휴대폰 정보도 안전번호로 바꾸어 나의 휴대전화나 주소 정보가 직접적으로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소통과 배려, 마약 예방의 핵심

가장 중요한 것은 가족 내 원만한 의사소통과 배려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모든 범죄는 사회적 고립감, 혹은 단절감에서 생겨나기 때문이다. 또한, 지역주민 간 세심한 협조와 관리가 범죄예방에 가장 중요하다. 지금 이 순간에도 은둔하고 있는 사람들을 찾아내 사회와 연결시키는 노력이 바로 문제 해결의 핵심이다.
이러한 노력이 빛을 발해 마약이나 범죄가 없는, 그래서 누구나 마음 놓고 편안히 살아갈 수 있는 청정 용산을 꿈꿔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