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털루 전쟁에서 나폴레옹군을 격파하고 19세기 유럽의 질서를 바꾼 영국의 명장 웰링턴 장군은 말했습니다. “워털루 전쟁의 승리는 전장이 아니라 이튼 교정에서 나왔다. 내가 배워야 할 모든 것은 이튼에서 배웠다.” 인생에서 고교가 그만큼 중요하다는 뜻입니다. 중경은 그 중요성을 아는 학교입니다. 그래서 노력하는 학교입니다.

중경고등학교 선생님은 학생 한 명 한 명에게 애정을 갖고 지도해 주십니다. 열심히 하려는 자세를 보이는 학생들에게는 알찬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 역시 충분히 주어지기 때문에 학생 스스로가 원하는 만큼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선생님들의 적극적인 도움을 받으면서도 말만 ‘자기주도’ 학습이 아닌 진실로 자율적인 학습 경험을 쌓아나갈 수 있다는 점이 중경고의 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중경고등학교는 저에게 다양한 경험의 기회를 주었습니다. 철학, 예술과 같이 수업 시간에 접하기 어려운 인문학 분야를 다루는 인문 아카데미가 진행됐고, 학생들의 수요를 반영한 동아리가 새로 생겨나기도 했습니다. 본인의 진로에 걸맞은 주제에 대해 심층적으로 탐구할 수 있게 해주는 사회과제 연구 수업과 국제 정세에 관심이 많은 학생이 참여할 수 있는 모의 유엔 등 학생 개개인의 역량을 펼칠 수 있는 기회가 학기마다 주어졌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선생님들께서 작성해주시는 세부능력 특기사항은 중경고등학교의 가장 큰 강점 중 하나라고 단언할 수 있습니다. 저는 이러한 선생님들의 정성과 열의, 그리고 학교의 다양한 활동 덕분에 교과와 비교과 영역 모두 소홀히 하지 않을 수 있었고, 원하던 결과까지 얻을 수 있었습니다. 중경고등학교는 이렇듯 저의 든든한 동반자가 되어주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