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소식
함께하는 용산

새로운 변화,
행복한 용산을 위한
발걸음은 계속됩니다

2024년 새해, 용산은 어떤 변화를 맞이하게 될까. 용산구민이 민선 8기 3년 차를 맞이한 박희영 용산구청장을 만나 청룡의 해, 용산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구민 인터뷰를 진행하고있는 박인숙 님(용산구 명예기자)과 전필규 님(용산구 청년정책네트워크 일자리분과), 장소는 한강로동 주민센터 3층 북카페 라온아토

Q. ‘먼저 듣겠습니다’, ‘차 한잔 할래요?’ 등 지난 한 해 현장에서 직접 구정을 살피시느라 바쁘셨던 것으로 압니다. 새해를 맞이하는 소감은 어떠신지요.

민선 8기를 시작하며 ‘구민 곁으로 다가가는 구청장’, ‘구민과 함께 하는 구청장’이 되겠다고 결심했고, 그 시작은 ‘현장’이어야 한다고 확신했습니다. 1,300여 명의 구청 직원과 구민 사이를 잇는 다리가 되기 위해선 부지런히 현장을 다니며 구민의 의견을 듣고 구청 직원들에게 전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겨울철 눈이 내리면 위험해지는 경사면에 열선을 깔거나 ‘찾아가는 칼갈이·우산 수리센터’의 운영 확대도 16개 동 주민들을 직접 만난 결과입니다.
새해에도 용산 구석구석을 다니면서 더 많은 구민 의견에 귀 기울이고자 합니다.

용산어린이정원 스포츠필드

Q. 소통 행보 외에도 보람을 느꼈던 일이나 정책이 있을까요?

현재 용산은 재개발 재건축 사업의 중심에 있습니다. 더 나은 환경에서 살고 싶다는 구민들의 기본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이러한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는 것에 보람을 느낍니다. 이와 더불어 담배꽁초 수거보상제 사업을 비롯해 골목 쓰레기 문제 해결에 이르기까지 소소하지만 생활밀착형 사업들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도 큰 보람이었습니다.
하나 더 꼽자면, 2023년 5월 개방된 용산어린이정원 내 스포츠필드를 우리 용산구 어린이들을 위해 사용할 수 있게 됐다는 점입니다. 관내 유소년 생활체육 기반 조성을 위해 2022년부터 관계기관과의 소통을 이어온 노력의 결과라 하겠습니다.

Q. 올해가 청룡의 해입니다. 용산구민이라 그런지 더욱 반갑고 희망찬 새해입니다. 민선 8기 3년 차에 접어든 올해, 어떻게 구정을 이끌어 가실지, 중점 사업은 무엇인지 알려주세요.

민선 8기를 시작하며 세계 유수의 도시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명품도시 용산을 만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를 위해 조속한 용산공원 조성, 국제업무단지 개발, 미래교통의 중심축 용산, 문화관광 콘텐츠 통합관리, 공교육 강화 교육특구 지정 등 주요 공약을 차질 없이 진행해 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종합교통체계 개선 및 관리방안 착수보고회

Q. 말씀하신 대로 용산은 굵직한 대규모 개발사업의 중심에 있습니다. 많은 변화가 예상되는데요, 어떤 준비를 하고 계신지요.

국제업무지구, 용산메타벨리, 용산공원 조성 등 사업뿐만 아니라 지난 10월부터 이주를 시작한 한남3구역을 필두로 용산의 주거지형을 바꿀 재개발 사업들도 순항 중입니다. 대규모 개발사업들로 인한 도시변화가 예고되는 가운데 우리 용산구가 선제적으로 대응체계 마련에 나섰습니다. ‘2040 용산구 중장기 종합발전계획’ 수립 용역과 ‘종합교통체계 개선 및 관리방안’ 수립 용역을 추진한 것이죠. 2024년 상반기에는 교통과 지형변화는 물론 인구변화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연구용역도 진행할 예정입니다.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주택, 일자리, 교통 분야 등의 구정 사업을 효과적으로 추진해 나가며 미래 인구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입니다.

용마루길 로컬커뮤니티 공간

책 축제 ‘우리가 그린 도서관’

Q. 용산구는 문화관광 이미지도 강한 도시인데요, 이러한 강점을 살린 정책들도 추진되면 좋겠습니다.

용산구는 남산과 용산공원으로 대표되는 공원녹지에 10여 개가 넘는 박물관, 미술관과 이태원을 중심으로 다양성의 문화가 공존합니다. 이러한 풍부한 관광문화 콘텐츠를 잘 살리는 것이 도시경쟁력을 높이는 열쇠가 될 것입니다. 이에 용산은 지역관광 여건 개선과 관광산업 육성·지원의 근거로 <서울시 용산구 관광진흥 조례>를 제정, 12월 29일부터 시행합니다.
경쟁력 있는 문화콘텐츠는 지역경제를 살립니다. 사람들이 많이 찾아오면 그만큼 상권에도 활기가 더해지는 것이죠. 2023년 용산 용마루길은 로컬브랜드 상권 육성사업에, 이태원은 로컬브랜드 상권강화사업에 각각 선정됐습니다. 지역경제 활성화에 시너지를 내는 사업인 만큼 민과 관이 함께하며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입니다.

저지대, 지하주택 침수 방지 대비상황 점검

Q. 용산 발전의 큰 그림만큼 구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도 중요할 것 같습니다.

부족한 세수에도 불구하고 복지 예산을 우선 편성했습니다. 돌봄 취약 중장년층 식사비 지원, 기초생활수급가구 이사비 지원, 어르신들을 위한 다양한 일자리 개발 등 올해 새롭게 시작하는 사업들입니다. 특히 은둔형 고립 청년들에게 비대면 화상상담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각종 자격증과 어학시험 응시료도 지원합니다.
교육 인프라 조성에도 힘쓸 예정입니다. 교육은 백년지대계라고 합니다. 하루아침에 성과 내기가 어렵지만, 절대로 관심을 놓칠 수는 없는 부분입니다. 다행인 것은 각종 개발사업이 진행되면서 자연스럽게 교육인프라도 조성될 것이라는 겁니다. 또 2026년이면 후암동 옛 수도여자고등학교 자리에 서울시교육청이 들어오는데요, 교육 정책 추진을 위해 교육청과도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나갈 것입니다. 물론 노후화된 학교시설과 학습환경을 꾸준히 개선하는 등 지금 바로 할 수 있는 사업들도 계속해서 지원해 나가겠습니다.

24시간 재난안전 상황실

Q. 안전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일상 속 다양한 위협으로부터 구민 안전을 지켜 나가기 위한 노력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구민 행복을 위해 챙겨야 할 0순위 정책, 안전입니다. 아무리 만반의 준비를 했어도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기에 안전에도 IoT 기술을 도입했습니다. 스마트 안전관리시스템과 지능형 선별관제 CCTV 시스템 확대, 24시간 재난안전상황실 상시 운영 등 빈틈없는 안전망을 구축해 나가고 있습니다. 또한 생활 속 무차별 범죄예방을 위해 가로판매대, 구두수선대 등 누구나 손쉽게 접근할 수 있는 곳에 112 신고연계 비상안전벨을 설치키로 했습니다. 설치 전 운영주는 물론 서울시, 용산경찰서와도 사전협의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하드웨어적인 인프라를 갖췄다면, 소프트웨어도 동시에 갖춰야 합니다. 이에 우리 구청 직원과 구민을 대상으로 한 안전교육까지 추진할 예정입니다. 특히 요즘 불특정 다수를 향한 이상동기 범죄가 성행하는 만큼 전문가의 도움을 얻어 정신 건강 교육, 심리 상담도 지원하고자 계획 중입니다.

청년정책네트워크 정책공유회

Q. 끝으로 구민들께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새로운 변화, 행복한 용산’을 위한 필수요소는 구성원 간의 호흡이라고 생각합니다. 주민과 의원이 앞바퀴가 되고, 구청과 정부가 뒷바퀴가 되어 ‘용산’이라는 차가 ‘행복’이라는 목적지까지 도착할 수 있도록 움직여야 합니다. 이를 위해 올해도 현장에서 발로 뛰는 구청장이 되어 소통에 더욱 힘쓰겠습니다. 용산의 잠재적 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제 역량을 강화하는 데도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2024년 청룡의 해가 용산의 해가 될 수 있도록 1,300여 명의 용산구 공무원, 의회, 구민과 함께 발맞춰 나아가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