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은 멋진 자연환경인 한강을 끼고 있다. 바쁜 일상 중 가끔 시간이 날 때 한강을 호젓하게 산책하고 있노라면 절로 힐링이 되곤 한다. 한강에서 피크닉하는 사람들을 보면 나도 좀 챙겨 나올 걸 하는 아쉬움이 들곤 한다. 또 느긋하게 책을 읽고 있는 사람들을 보면 빈손인 내가 부끄럽게 느껴질 때가 있다. 하지만 피크닉에 필요한 물품들을 사자니 부담스럽기도 하고 귀찮기도 한 것이 현실이다. 이럴 때 앞으로는 부담 없이 피크닉을 즐기자. 원효로2동 작은 도서관 두드림에서 이러한 사람들을 위해 새로 ‘북피크닉 서비스’를 준비했기 때문이다.
북피크닉 서비스는 구민들이 야외에서 여가를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세심하게 배려했다. 피크닉에 필요한 돗자리와 바구니, 탁자, 사서 선생님이 추천하는 책뿐만 아니라 가족이나 연인, 친구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보드게임, 그리고 멋진 감성을 선사할 색연필과 소품용 꽃, 토퍼까지 그야말로 휴식에 꿀맛을 선사할 물품들로만 기획되었다. 또 원효로2동에서 이용하는 공유 물품 서비스 중 해먹을 이용하면 좀 더 편안하고 즐거운 여가를 보낼 수 있다.
새롭게 시작하는 서비스인 만큼 아직 부족한 부분도 있지만 이용자들의 요구에 따라 물품을 더 확대할 계획도 갖고 있다. 한강이 더 매력적인 요즘, 이러한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이용해보는 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