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w 용산

2022년 용산구의 새로운
한 해를 위해 ‘희망’합니다!

용산구민들의 안전과 행복을 위해 보이지 않는 자리에서 묵묵히 업무를 수행해 나가는 사람들이 있다. 소방관, 경찰관, 환경미화원, 코로나19 치료 종사자까지 용산구민을 위해 힘쓰고 있는 이들에게 2022년의 소망과 용산구민에게 전하는 희망의 메시지를 들어보았다.
서빙고119안전센터 황영권 팀장
새해에는 큰 사고 없는 안전한 용산이 되길 바랍니다
28년간 소방관으로 일했고 서빙고119 안전센터에서 근무한 지는 6년 되었습니다. 퇴직을 2~3년 앞두고 있어 용산이 마지막 근무지가 될 것 같네요. 일의 특성상 체력이 매우 중요해 계단만 보면 2계단씩 올라가며 항상 체력관리를 열심히 합니다. 마인드 컨트롤도 필수고요.
연말연시 사건사고가 벌어지고 있지만 119에서 구조하러 나왔다고 하면 안심하고 편안해하시는 모습에 뿌듯함을 느낍니다. 그분들을 안전하게 구조하면 더욱 보람차고요.
최근 용산에 고층빌딩이 많이 생기고 있어 고층빌딩 화재대응 훈련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특히 용산구는 소방차 진입이 힘든 좁은 골목이 많아 ‘비상소화장치’ 훈련과 주민교육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단독주택에 사는 용산구민이시라면 단독경보형 감지기 설치를 권고드려요.
아무쪼록 새해에는 큰 사고 없는 안전한 용산이 되길 바랍니다.
용산경찰서 원효지구대 김기홍 순경
용산구민을 지키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2020년 12월 용산경찰서 원효지구대로 발령받은 신입 경찰관입니다. 최근 코인 피해자와 코로나19로 인한 자살 관련 신고 건이 많습니다. 원효대교 난간에서 생을 마감하려는 사람을 구한 기억이 나네요. 주변 신고자와 함께 많이 울음바다가 되었었는데 한 생명을 살릴 수 있었음에 감사했습니다.
최근 데이트 폭력이나 층간소음, 스토킹 관련 범죄가 많아지며 시민들이 불안해하는데요, 용산구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작은 실수도 시민의 안전에 큰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평소 법률에 대한 공부도 열심히 합니다. 선량한 시민들이 피해를 입지 않는 안전한 동네를 만들고 싶습니다. 작은 일이라도 낌새가 보이면 큰 범죄로 번지지 않도록 경찰에게 꼭 도움을 요청해주세요! 올해는 코로나19가 종식돼 용산구민들의 일상이 회복되길 바랍니다.
용산구청 자원순환과 김대훈 공무관
새해에는 안전에 더욱 유의해 맡은 바를 충실히 해내고자 합니다
2007년부터 용산구청에서 근무했으며 현재 용산2가동 환경미화(재활용 수거)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환경미화원에 편견을 가진 사람들도 있지만 다가와서 격려해주는 주민들도 계셔서 힘이 되고 보람을 느낍니다. 용산구는 빌라나 일반주택 등 다양한 주거의 형태로 주민들이 거주하고 계십니다. 여전히 재활용 분리 배출법에 대해 아직 잘 모르는 구민들이 많으신 것 같아요. 깨끗한 용산구를 위해 함께 재활용 배출이 좀 더 올바르게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2022년 새해에는 코로나가 나아져서 아이들과 함께 등산도 하며 건강을 챙기고 싶습니다. 재활용을 수거하다가 차량에서 떨어지는 경우도 발생하기도 해 안전에 더 신경을 쓰려고 합니다. 나와 동료들이 다치지 않고 안전하게 맡은 바를 충실히 해내며 용산구민의 환경미화를 책임지고 싶습니다.
용산구보건소 재택치료전담 TF팀 정의진 팀장
용산구에서 이태원지구촌축제를 즐기는 날이 오기를 꿈꿉니다
2년 전 용산구 보건소로 발령받아 코로나19 관련 업무를 맡고 있습니다. 경증, 무증상 확진자의 재택치료 환자를 24시간 관리합니다.
최근 재택치료 대상자가 늘면서 밤낮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백신접종, 변이발생, 재택치료 등 시시각각 바뀌는 상황과 지침에 직원들이 링거까지 맞아가며 코로나 환자를 돌봅니다.
비록 힘든 상황이 이어지고 재택치료를 불신해 민원을 제기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격리해제 통보를 드릴 때 굉장히 뿌듯합니다. 서로 고생 많았다며 인사하는 순간이 가장 보람차네요.
하루 빨리 코로나19가 종식되어 용산구에서 이태원지구촌축제를 즐기는 날이 오기를 꿈꿉니다. 축제가 활성화 돼서 마스크를 벗고 현장에서 시민으로서 공무원으로서의 역할로 그 자리에 서봤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