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김장 준비,
전통시장으로 오세요
장 보다가 출출하면 뜨끈한 어묵으로 든든히 속도 채운다. 알뜰히 김장 준비도 하고,
우리 동네 소상공인도 돕는 ‘전통시장 장보기’, 오랜 단골들과 함께해본다.
동네마다 대형마트가 들어오면서 일명 ‘재래시장’이라 불리던 동네 전통시장의 입지는 좁아졌지만, 그래도 전통시장만이 가진 매력이 있기에 사람들은 여전히 장바구니를 들고 전통시장으로 향한다. 용산구에는 이태원시장, 보광시장, 만리시장, 후암시장, 용산용문시장, 신흥시장, 이촌종합시장 총 7개의 전통시장이 있는데 길게는 50년이 넘은 역사를 가지고 있고, 품목도 채소, 청과, 정육, 수산, 즉석식품, 건어물, 잡화 등으로 다양하다. 특히 전통시장에서는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을 1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하면 생활비를 10% 줄일 수 있고 대한민국농할상품권은 무려 30%를 할인해주기 때문에 보다 알뜰히 장볼 수 있다. 또 전통시장은 40%의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으니 알뜰한 주부들은 이미 전통시장의 단골이다.
단골 맺으면 좋은 물건이 자동 추천되죠
후암시장의 단골인 박운화(동자동) 씨는 전통시장이 좋은 이유에 대해 “나를 알아보는 사장님들이 좋은 물건을 추천해주기 때문”이라고 콕 짚는다. “자주 다닌 가게의 사장님들이 오늘의 물건을 추천해 줘요, 그런 산지 직송 물건은 싱싱한 먹거리이기 때문에 가족들과 건강한 식탁을 나눌 수 있어요”라며 전통시장 단골로서 깨알 정보도 전한다.
마감 시간에 들르면 할인가에 구매해요
신혼살림을 시작하면서부터 용문시장을 다니고 있다는 박민심(도원동) 씨도 “마감 시간이 될 즈음 시장에 들르면 오늘 들어온 채소를 할인가에 구매할 수 있어요”라고 알뜰 구매팁을 전한다. 박민심 씨는 김장 때마다 단골 가게에서 절임 배추를 사다가 김장을 한다. 늘 구매하던 곳이니 좋은 김장배추를 사기 위해 고민할 필요가 없다.
시장은 정보 교류의 장이에요
신흥시장에는 젊은 사장님이 많다. 20대 청년 권순민(용산2가동) 씨는 “젊은 사장님들이 운영하는 요즘 트렌드의 감성을 담은 예쁜 가게들이 있어요. 그래서 20대인 저에게도 이곳은 매력적인 곳이죠. 카페처럼 분위기 좋은 식당은 저렴하고도 맛있는 음식들이 많으니 젊은이들이 모임하기에 좋죠. 저는 신흥시장 내에 이런 곳들을 종종 이용해요”라고 말한다. 물론 그날그날의 신선한 식재료를 구매할 수 있다는 점도 전통시장의 매력이라고 전한다.
시장에선 충동 구매가 없어요
30~40년째 만리시장을 이용하고 있는 이종순(서계동) 씨는 전통시장의 단골손님이 된 지 오래다. 이종순 씨는 “그날 살 수 있는 오늘의 상품을 추천받아 구매할 수 있는 게 큰 장점이에요. 대형마트에서는 할인제품이나 원플러스원 제품을 보고 충동적으로 집어오게 되는데 전통시장에선 그럴 일이 없어 좋아요”라고 전한다. 과소비 없고, 목돈도 들지 않고, 오랜 시간 이용해 믿고 살 수 있으며 배달도 가능하니 전통시장을 안 갈 이유가 없다. 이종순 씨는 이번 김장도 예외 없이 전통시장을 이용할 것이라고 한다. “마늘을 사면 직접 갈아 주기도 하고 고춧가루도 직접 빻아서 사 올 수 있으니 확실하고 믿을 수 있어 좋아요. 김장은 겨우내 먹거리를 준비하는 집안의 중요한 행사잖아요. 값 싸고 질 좋은 제품 사려면 당연히 전통시장 이용해야죠”
용산구 전통시장 여기 있어요!
코로나19로 어려움 겪는 소상공인 지원해요
용산형 골목상권 생존자금 지원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방역조치 및 매출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을 지원하는 ‘용산형 골목상권 생존자금 사업’
10월 29일까지 연장
지원내용 집합금지 6개 업종 150만 원, 2020년 연매출 5,000만 원 미만 50만 원
신청기간 ~2021. 10. 29.(금) 9시 ~ 18시(점심시간 12시 ~ 13시) 제외
신청방법
• 온라인(사업체 대표자만 가능): 용산구청 홈페이지(www.yongsan.go.kr)
• 방문 신청: 용산구청 4층 현장접수처(용산구 녹사평대로 150)
문 의 용산형 골목상권 생존자금 현장접수처 ☎ 02-2199-68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