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로, 자연으로
감성과 활력을 채우는 공간
노들섬
1995년 일본식 지명을 개선하면서 노들섬이라는 이름을 되찾았지만 여전히 버려진 공간에 가까웠다. 1960년대 이전에는 근방 주민의 피서지로 인기가 높았지만 개발 이후 노들섬에는 오래도록 인적이 드물었다.
그랬던 노들섬이 시민의 품으로 돌아온 것은 2019년. 수많은 계획을 지나 시민 대상 공모전을 거쳐 다시 태어난 노들섬은 음악을 기반으로 한 복합문화기지가 되었다.
코로나19 여파를 걱정할 필요는 없다. 대중음악 전문 공연장인 라이브하우스는 운영을 중단한 상태라 아쉽지만 책과 함께 쉴 수 있는 노들서가, 가능성 있는 셰프들의 실험 식탁을 만날 수 있는 앤테이블, 식물을 소개하고 전시하는 식물복덕방, 강연 및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뮤직 라운지 류 등은 출입 시 QR 체크인 등 방역 수칙만 지키면 이용이 가능하다. 5월부터 강연 및 체험 프로그램이 하나둘 열리고 있으니 관심이 있다면 반드시 홈페이지를 확인해 보자.
활짝 트인 잔디마당 한 켠의 I·SEOUL·U 조형물은 포토존으로 소문이 자자하고, 커다랗게 자란 버드나무 그늘은 한강을 즐기려는 이들에게 인기가 높다. 저녁 무렵 빌딩숲 너머를 물들이는 노을은 없던 감성도 만들어 주니, 감성 충전이 필요하다면 노들섬이 명당이다.
일몰 후도 아름답다. 조명이 환히 들어온 한강대교와 노들섬 선착장의 달 모양 조형물은 노들섬 야경이 SNS를 장식하게 만든 일등공신. 커플들 사이엔 꼭 들러 볼 만한 데이트 명소로 손꼽힌다. 버스도 좋다. 지하철도 좋다. 그도 아니라면 따릉이여도 좋다. 마음 가득 휴식과 활력을 채워 보고 싶다면 쾌청한 하루, 노들섬에 들러 보자. 일상으로 돌아온 어느 날 문득, 시인이 노래했듯 ‘그 섬에 가고 싶다’ 말하게 될 것이다.
홈페이지 nodeul.org
시설개방 09:00 ~ 21:30
문화시설 12:00 ~ 20:00
※ 문화시설을 제외한 편의시설(카페, 레스토랑, 편의점 등)은 운영시간이 다를 수 있음
※ 월요일, 설·추석 당일 및 1월 1일 전체 휴관
야외공간 24시간 개방 (노들스퀘어, 잔디마당, 노들섬둘레길 등)
문의·안내 노들섬운영사무국 ☎ 02-749-4500
버 스 150, 151, 152, 500, 501, 504, 506, 507, 605, 750A, 750B, 751, 752, 6211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