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짝반짝 은빛 용산
100세까지 활기차게
기존의 4대 맞춤돌봄서비스(돌봄기본, 돌봄종합, 단기가사, 지역사회 자원연계)를 ‘노인맞춤돌봄서비스’(이하 노맞돌)로 통합하고 전담 사회복지사의 서비스제공계획에 따라 안전지원(방문, 전화, IoT), 사회참여 프로그램 운영, 생활교육, 일상지원, 민간자원 등의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돌봄이 필요한 이들(기초연금수급자, 차상위계층, 기초수급자 등)은 누구나 ‘노맞돌’ 신청이 가능하며, 서비스 이용을 원하는 경우 신분증을 들고 가까운 동주민센터에 찾아가면 된다. 연중 수시 신청을 받으며 사회복지사의 상담을 통해 대상자로 선정되면 1년간 모든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받을 수 있다. 서비스 기간은 재사정을 거쳐 연장가능하다.
장수축하금은 용산에 거주하는 장수 어르신들의 노후생활 안녕과 장수를 기원하고 공경과 예우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올해 새롭게 도입됐다. 용산구에 주민등록을 하고 3년 이상 연속해서 거주해 온 노인에게 만 100세가 된 해 축하금을 1회 지급한다. 이 밖에 배려하고 양보하는 교통 환경을 위한 ‘스마일실버마크’ 부착, 어르신&대학생 멘토링 프로그램 활성화 등도 어르신이 행복한 도시를 만드는 활동들이다.
일하고 사귀며
함께 누리는 즐거움
“학교 인근에 공사 중인 곳이나 차량 통제가 필요한 스쿨존에서 아이들의 안전을 책임지고 있습니다. 요즘은 학교 정문 앞에서 선생님들을 도와 방역 활동도 겸하고 있어요. 아이들이 안전하게 학교를 오갈 수 있도록 열심히 활동하겠습니다.”
지난해 용산구는 어르신과 청년 세대가 함께 모여 생각을 공유하는 정책좌담회를 열었고, 올해는 어르신이 직접 의견을 제안할 수 있는 창구를 마련하기 위해 모니터링단을 구성한다. 100세 시대의 용산구, 그 미래 청사진을 함께 만들어 보자.
모집기간 3. 22.(월) ~ 4. 13.(화)
모집대상 관내 어르신 30명 내외
모집방법 공개 모집 및 추천
활동내역 전략사업 추진 현황 모니터링, 문제점 및 개선 방안 등 의견 제시, 고령친화도시 조성사업 홍보 등
“시켜만 준다면 언제까지고 하고 싶어요” - 박선식 어르신
노노케어 도시락 배달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황화자(77), 박선식(77) 씨는 홀로 지내는 또래 노인들을 위해 한 달에 10번 도시락을 배달한다.
“운동도 하고 일도 할 수 있어 좋다”는 황화자 씨는 2년째 이 사업에 참여했다. 홀로 사는 이들을 돕는 것도 즐겁고 도시락 배달을 하는 동안 동네
산책을 하는 셈이니 운동도 된다며 웃는다.
박선식 씨는 황 씨보다 1년 먼저 이 사업에 참여했다. 경력 3년 차 도시락 배달원인 셈. “사람들도 만나고 보람찬 일도 할 수 있는 만큼, 시켜만
준다면 언제까지고 이 일을 하고 싶다”는 소감을 전한다.
“올해로 94세가 된 어르신도 함께 도시락 배달을 하고 있다”며 누구나 도시락을 들고 걸을 수만 있으면 할 수 있는 사업이라고 주변에 소개한다는 박
씨의 전언처럼, 누구나 언제나 즐겁게 할 수 있는 사업이 오래도록 많은 이들의 참여 속에 지속되면 좋겠다.